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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사 / 자기소개 본문

Diary

블로그 이사 / 자기소개

안형준 2022. 6. 12. 17:35

블로그를 이사하게 되어 오늘부터 이곳에서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

4월 25일부터 걱정 반 설렘 반 안고 시작했던 부트 캠프 생활이 어느덧 두 달 가까이 지났다.

내가 처음에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된 계기는 어릴 적부터 집에 혼자 있는 일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게임을 접하게 되며 게임 개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RPG 만들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조금씩 제작을 해보면서 프로그래밍이라고 보기엔 어렵지만 적어도 한걸음 정도는 다가섰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당시 너무 어렸던 탓일까 노력해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너무 어렵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역시 프로그래밍은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분야구나 라고만 생각을 하며 그렇게 꿈을 포기했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게 되었고, 작년에 난 여러 일들을 겪으며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지게 되었다.

밖에는 거의 나가지 않았으며 동창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고 전화번호도 바꾸게 되었다.

그렇게 내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은 없었고 내가 힘들 때마다 옆에서 위로 해주는 누군가도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우울증이 심하게 왔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 상태로 매일 집에서 지내며 집 밖으로도 나가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2022년이 되었고, 더이상 이렇게 지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뭘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고, 그렇게 옛날에 포기했었던 개발자라는 꿈이 떠올랐다.

꽤 오랜기간 쉬어서 그런지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설렘이 있었고, 유튜브를 통해 강의를 보며 천천히 공부를 해나갔다.

그렇게 일도 다시 시작하고 매일 퇴근 후에 개발 공부를 하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다.

하지만 매일 퇴근 후에 공부를 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였고, 이대로는 개발자라는 꿈에 다가가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부트캠프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현재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개발자라는 꿈에 열심히 다가가고 있다.

이곳에 오기 전 개발 공부를 딥하게 하지 않았기에 매일 진도를 따라가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역시 진도를 따라가는 것만 해도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이 불안감을 가진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나도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자주 한다.

이 곳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전혀 다른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본인의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사람들과 많이 친해지고 싶고, 좋은 인연을 만들고싶다.

그러니 혹시라도 누군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나도 당신도 열심히 나아가다 보면 빛을 보는 날이 있을 거라고 말하고싶다.

우리 같이 노력합시다. 파이팅!